(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 중구는 25일 밤부터 수도권에 많은 양의 비가 온다는 예보에 비상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는 25∼26일 예정된 모든 구 주관 야외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26일 장충초등학교에서 운영할 예정이던 어린이 물놀이장 '우리동네 워터파크'는 8월로 미뤄졌다.
구는 이날 오전부터 관내 침수 취약 가구·상가를 대상으로 긴급 사전 점검을 벌였다.
서양호 중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와 침수취약지 돌봄 공무원들이 현장을 돌며 해당 가구와 주변 상태를 살폈다.
대형공사장, 급경사지, 절개지, 지하시설 등 위험예상지역에 대해서도 담당 부서와 해당 동 주민센터가 이날 오후 6시까지 사전 점검을 끝낼 방침이다.
구와 동 주민센터가 보유한 양수기 260여대의 작동 점검도 마쳤다.
구청에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동 주민센터는 비상 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밤새 일어날지 모르는 긴급 상황에 대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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