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는 25일 오전 10시께 도청 별관 자전거 보관대 비가림막과 벽 사이에 끼어 있는 천연기념물 제324호 솔부엉이를 구조했다.
이곳을 지나던 공무원이 우연히 발견해 신고하면서 119구조대가 출동, 벽과 비가림막을 밟고 조심스레 솔부엉이를 구했다.
날개를 다친 솔부엉이는 야생동물보호협회 춘천시지부로 인계돼 강원대학교 동물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솔부엉이는 야간 먹이활동 중 건물 벽에 부딪혀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야생동물보호협회 춘천시지부 관계자는 "왼쪽 날개가 골절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2∼3개월 치료 후 자연으로 되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전거 보관대에 낀 천연기념물 솔부엉이 구조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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