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미리 보는 폐회식…남도의 향기 알린다

입력 2019-07-25 15:13  

[광주세계수영] 미리 보는 폐회식…남도의 향기 알린다
28일 아시아문화전당서 문화공연 이후 남부대 주 경기장서 폐막식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폐회식이 2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남부대 주 경기장에서 열린다.
문화전당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되는 폐회식은 '아름다운 순환(Circle of Life)'을 주제로 자연 속에서 순환하는 물의 속성과 함께 아름다운 남도의 계절 미와 인간의 생애주기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보편적인 정서를 제시한다.
'성산별곡' 속 사계절의 정취와 풍류를 모티브 삼아 남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이어지는 풍경 속에 새겨진 어느 소리꾼의 삶의 순환을 보여준다.
폐회식에는 광주시립발레단을 필두로 광주 출신과 남도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사계 중 봄 장면에 출연하는 해금 연주자 남미선 씨는 1980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연주자다.
가을 장면에 출연하는 이소연 씨도 광주 출신으로 현재 국립창극단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뮤지컬 '서편제'의 주연을 맡기도 했다.
봄과 여름 장면에 출연하는 두 명의 어린이는 오디션으로 선발했다.
겨울 장면에 출연하는 명창 안숙선 선생의 공연은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품격을 보여줄 예정이다.
판소리와 전자기타의 협주를 보여줄 기타리스트 양지완 씨는 최근 '슈퍼밴드'라는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춤의 거장인 국수호 안무 총감독을 비롯해 광주시립발레단의 최태지 단장, 이상봉 조명감독 등이 참여하는 문화공연이 끝나면 오후 10시 40분부터 남부대 주 경기장에서 공식 행사가 열린다.
공식 행사는 참가국 국기 입장, 대회기 하강·전달, 차기 개최도시 소개, 폐회 선언 등 30분간 진행된다.
17일간 진행된 대회는 폐회 선언과 함께 2021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다시 볼 것을 약속하며 폐막한다.
cbeb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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