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권 침해 신문고 구축·부문별 자조모임 구성 등 협력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25일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과 업무협약을 통해 '드라마 세이프(safe)-드라마 제작환경 개선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협약은 한빛센터가 제2회 공공상생연대 공모전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드라마 산업의 화려한 외관 뒤에 가려져 드러나지 않았던 열악한 드라마 제작 노동환경을 사회에 알리고, 드라마 제작 비정규직·취약 노동자들의 노동인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노동법 교육 및 이슈 선전을 위한 커피차·스낵차 드라마 제작 현장 방문, 노동권 침해 사례 대응 미디어 신문고 구축, 노동자 조직기반 마련을 위한 부문별 자조 모임 구성, 방송 노동 문제를 알리는 온라인 선전 캠페인 등이 포함됐다.
드라마 제작환경 안전원칙 제공을 위한 산업안전가이드라인 제작과 아동 청소년 연기자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토론회 개최에도 힘쓰기로 했다.
한빛센터는 2016년 열악한 방송 제작환경의 문제를 제기하다 숨진 고(故) 이한빛 CJ ENM PD의 유지를 잇고자 설립됐다.
공공상생연대기금은 2017년 8월 공공부문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상생과 연대'를 실천하겠다는 방침을 결의하고,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상생연대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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