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5일 대구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서 8조8천859억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시의회 예결위는 24∼25일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기정 예산 8조4천979억원보다 3천880억원 늘어난(증액률 4.3%) 규모로 대구시 예산을 정했다.
예결위는 이번 심사에서 앞산 관광 명소화 사업과 관련해 시민 의견수렴 절차 필요성을 지적하며 28억원 전액 삭감하는 등 8개 사업 41억9천500만원을 삭감했다.
또 시 집행부가 추진하는 행복기숙사건립사업, 저상버스 도입, 나드리콜 운영,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등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철저한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이밖에 예결위는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추진에 영향이 없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신중을 기할 것, 시내버스 노선의 합리적 개선,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지역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지원대책 강구 등을 요구했다.
강성환 예결위 위원장은 "대구시가 사업 계획 단계부터 합리적으로 검토한 뒤 사업예산을 편성하고 예산의 이월·불용을 최소화하도록 요구했다"며 "예산편성·집행과정에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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