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정부 측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박들을 호위하자는 영국 측의 제안과 관련, "독일의 참여에 대한 가능한 형태에 대해 논의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앞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이 이날 연방하원 외무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선박 호위 임무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RND 미디어 그룹의 보도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정부 대변인은 "독일군의 참여 요청에 대한 문제는 (회의에서) 주제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지난 19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억류되자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럽 주도의 호위 작전 활동을 추진하자고 유럽 주요 국가를 상대로 제안했다.
우선 영국 정부는 이날 해군 소속 구축함 몬트로즈 함을 투입해 자국 국적 선박을 호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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