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프랑스]=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이 25일(현지시간) 올해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로 공동 8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폭염 속에 낮 12시 16분 티업한 박성현은 18홀을 마친 뒤 "첫 라운드는 좋았던 것 같다. 좋지 않은 샷이 많았는데 운이 좋아서 4언더를 기록했다"며 "퍼트감이 좋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 처음 에비앙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 준우승했던 박성현은 이후 에비앙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듬해 공동 26위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컷 탈락했다.
9월 열리던 경기가 7월로 앞당겨진 것에 대해 박성현은 "날씨는 생각보다 좋았다. 어제가 더 더웠다. 가을보다는 여름이 좋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마지막 홀에서 파에 그친 것을 아쉬워하면서 "처음 퍼팅할 때 내리막이 많을 줄 알았는데 제대로 거리를 파악하지 못해 굉장히 아쉬웠다"며 "그래도 오늘은 세 개 샷 정도가 터무니없었는데 지형 때문에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에서 오전에 티업하게 된 박성현은 "오전이라 공이 덜 구르고 그럴 것 같다"며 "아무래도 샷이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아침에 연습하면서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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