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LoL경기장으로 점프"…SKT, e스포츠 팬 겨냥 5G서비스

입력 2019-07-26 11:00  

"어디서든 LoL경기장으로 점프"…SKT, e스포츠 팬 겨냥 5G서비스
AR 응원·VR 중계·리플레이 등 5G AR·VR 서비스 3종 25일 출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 종로 LoL(리그오브레전드)파크 내 LCK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인기팀 간 경기는 입장권이 수 분 만에 매진된다. 지난 스프링 시즌 결승전은 암표가 25만원까지 치솟을 만큼 LoL 대회 현장을 직접 느끼고 싶어하는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SKT가 '직관'에 실패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5G 기술을 내놨다. 이제 경기 티켓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전국 어디서든 가상 공간에서 실감 나게 e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25일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SKT T1과 젠지 경기를 통해 점프AR, VR 현장생중계, VR 리플레이 등 5G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서비스 3종을 상용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어디서든 SK텔레콤의 '점프 AR(증강현실)' 앱을 실행하고 포탈을 소환할 위치를 인식시키면 금세 서울 종로의 LoL파크와 연결되는 차원문이 생성된다. 몇 걸음 옮겨 이 포탈에 들어서면 LoL 파크 실내로 연결된다.
360도로 스마트폰을 움직여 LoL파크 내부를 살펴볼 수 있고, 내가 응원하는 팀을 클릭하면 좋아하는 선수의 영상이나 다른 이용자의 응원 메시지를 볼 수 있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은 "가상현실을 만드는 e스페이스 기술을 활용해서 LoL파크에 오지 못하는 팬들도 AR과 VR을 넘나들며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스포츠 중계도 진화했다.
360도 VR로 선수 표정과 현장 팬들의 열기까지 느낄 수 있는 VR 중계가 서머 스플릿 주요 경기를 중심으로 옥수수 5GX관과 SKT 5GX VR 앱에서 제공된다. 하이라이트 장면을 게임 속 캐릭터 시야에서 제공하는 'VR 리플레이'도 함께 제공된다.
게임 캐릭터 시야로 전투 장면을 360도로 돌려볼 수 있어 마치 자신이 직접 LoL 챔피언들이 혈투를 벌이는 전장 한복판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25일 SKT T1과 젠지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LoL파크 건물 내 구비된 VR 기기를 쓰고 VR 중계를 봤더니 바로 눈앞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과 함께 경기장 내 대형 화면이 펼쳐졌다.
LTE 스마트폰, 통신사에 상관없이 이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5G를 이용하면 빠른 속도로 고화질로 사용할 수 있다. 기자가 체험한 사무실 공간은 인터넷 환경이 원활하지 않아 VR 중계 화면에 다소 끊김이 있었지만, SK텔레콤은 5G는 물론 집 안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이들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T1 선수단의 이상혁(페이커) 선수는 경기 전 VR 현장 생중계를 직접 체험해보고 "실제처럼 선명하게 현장이 보인다"며 "경기장에 오지 않고도 실감 나는 경기 관람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신기해했다.
전진수 단장은 "우선은 고객들이 AR·VR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에는 VR 팬미팅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LoL 파크 내 인빌딩 5G 장비를 설치하고 각종 e스포츠 관련 5G 특화 서비스를 누구나 체험해볼 수 있게 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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