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맛의 향연…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개막
(보령·옥천=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7월의 네 번째 주말인 27∼28일 충청권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보령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는 대천해수욕장에서 낮보다 뜨거운 밤의 열기를 느껴보자.
충북 옥천에서 제철을 맞은 복숭아와 포도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 보령머드와 K-팝의 콜라보…대천해수욕장서 야간공연
'진흙의 향연'으로 잘 알려진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이벤트 보령머드축제가 한창이다.
낮 동안 진흙에 흠뻑 빠지고 뒹구는 머드 체험을 만끽했다면 야간에는 뜨거운 공연에 취해보자.
26일은 보령머드축제 야간 개장일이다. 머드 체험시설을 오전에 열지 않고, 오후 1시 30분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머드 체험시설에서는 대형 머드탕 등 12종의 에어바운스와 머드 장애물 등 10종의 머드런에서 진흙 체험을 할 수 있다.
27∼28일 저녁 축제 주 무대인 대천해수욕장에서 K-팝 공연 등이 다채롭다.
27일 오후 7시 대천해수욕장 머드랜드 부지 특설무대에서 'K-팝 슈퍼 콘서트'가 열린다.
공연에는 청하를 비롯해 러블리즈, 앤시티 드림(NCT DREAM), DAY6, 펜타곤, 아스트로, SF9, 더보이즈, CIX, 박지훈, VAV, 공원소녀, 동키즈 등 아이돌 가수가 출동한다.
타이거JK & amp; 비지(Bizzy), 소찬휘, 육중완밴드, 김연자 등 실력파 가수들도 무대에 선다.
28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폐막식에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미스트롯 정미애, 신선한 컨셉으로 주목받는 왈와리,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노라조, 써드아이가 출연한다.
시 관계자는 "한낮의 태양보다 더 뜨거운 야간 공연의 열기는 지구촌 최대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새콤달콤 맛의 향연…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26일 개막
새콤달콤한 '여름 과일' 포도와 복숭아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충북 옥천을 가족과 함께 가보는 것도 좋겠다.
'제13회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26∼28일 충북 옥천군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장을 찾으면 포도·복숭아 인절미 만들기, 포도 손수건 천연염색, 도자기·솟대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축제 기간 포도 수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도 옥천읍 가풍리에서 운영된다.이곳에서는 1인당 5㎏가량 따 갈 수 있다. 체험비는 당일 도매시장 경락가격에 맞춰 결정된다.
군은 이 체험장과 지역 명소 정지용 생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셔틀버스(25인승) 4대를 20분마다 무료 운행한다.
매일 포도와 복숭아 각 300여 상자가 할인 판매된다.
옥천 포도와 복숭아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전시관과 포도·복숭아 품종 비교 전시관도 마련됐다.
축제장에서는 퓨전국악 공연, 치어리딩 페스티벌, 축하음악회, 청소년 페스티벌, 품바 공연, 가요제, 마술공연, 평생학습 박람회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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