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전국의 내달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입주 물량보다 19%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오는 8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4천745가구로, 지난해 8월 입주 물량(3만499가구)보다 18.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4.1% 증가한 1만4천560가구, 수도권을 뺀 지방은 38.3% 감소한 1만18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경기, 서울, 전남, 경남, 부산 등에 몰려있다. 지난해 8월 대비 경기 395가구, 서울 760가구, 전남 2천112가구, 부산 1천315가구, 대전 719가구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경남 769가구, 세종 794가구, 충북 2천800가구, 강원 1천621가구, 충남 548가구, 대구 1천508가구, 경북 1천698가구, 광주 740가구, 인천 577가구 감소로 지방에서 입주 물량 감소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신수1구역 재건축사업지인 '신촌숲아이파크'와 응암10구역 재개발사업지인 '백련산SK뷰아이파크', 강동구 길동에 있는 '길동경지 아리움'이 내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도에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킨텍스원시티' M1·M2·M3 블록과 평택시 신촌지구에 공급되는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맘시티' A1·A2·A4 블록 등에서 입주가 예정돼있다.
부산에서는 명장1구역 재개발사업지인 'e편한세상동래명장' 1·2단지, 세종에서는 '캐슬앤파밀리에디아트' M1블록, 충북에서는 충주 호암지구에 공급되는 '우미린 에듀시티' 등에서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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