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준 매출액 역대 최고·영업손실 769억원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곽민서 기자 = 쌍용차[00362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영업손실이 4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416억원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천350억원으로 0.72%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약 515억원으로 역시 적자 폭이 460억원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8천683억원, 영업손실 769억원, 당기순손실 77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작년 상반기 대비 6.7%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투자 확대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에 따라 손실이 확대됐다.
상반기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 칸, 신형 코란도,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 등 3개 차종 출시에 따라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7만277대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영업손실 확대와 관련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제품과 기술개발에 투자가 늘어나면서 겪는 경영정상화 과정"이라며 "이런 투자 결과로 최근 공격적인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판매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하반기에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고, 기존 모델에 대한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판매 증대와 함께 손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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