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여야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한중 의회외교포럼 대표단이 북·중 접경인 중국 랴오닝성을 방문, 한국의 신북방정책 및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 관련한 협력사업 발굴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29일 랴오닝성 선양(瀋陽)에서 천추파(陳求發) 랴오닝성 당서기와 면담을 갖고 이러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주선양 한국총영사관이 전했다.
영사관은 "양측은 랴오닝성이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길목에 위치해 신북방정책과 일대일로 정책간 연계협력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면서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랴오닝성 경제발전 및 한국기업 진출 확대를 위한 경제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면서 "양측이 관련 협력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중 의회외교포럼은 중국과의 의원외교 강화를 위해 올해 5월 출범했으며, 첫 중국 방문일정으로 28~30일 랴오닝성 단둥(丹東)과 선양을 찾은 후 장쑤성 난징(南京)으로 이동한다.
대표단은 28일 단둥에서는 거하이잉(葛海鷹) 단둥시 위원회 서기와 면담하고 교민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대표단에는 박병석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박완주·오영훈·박용진, 자유한국당 염동열·윤종필, 바른미래당 최도자, 무소속 이용호 의원 등이 포함됐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