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혼밥(혼자 밥 먹기)' 문화 확산으로 백화점 식품 매장도 변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탠딩 바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는 본점 주변에 기업체 사무실이 집중돼있는 만큼 '혼밥'을 즐기는 회사원이 많을 것으로 분석하고 6개월간의 개발을 통해 스탠딩 바를 도입했다.
이 스탠딩 바는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달 메뉴를 바꿔 운영한다.
우선 내달 5일까지는 육가공 전문업체 '오뗄'과 협업해 '소시지 바'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그릴링 소시지 29종과 중탕으로 조리한 프리미엄 소시지 4종 등 총 48가지의 소시지를 매장에서 직접 선택해 다양한 음료와 함께 맛볼 수 있다.
또 소고기나 삼겹살, 양의 내장을 사용한 소시지로 만든 프리미엄 존도 별도로 운영한다.
소시지 바에 이어 내달 6일부터는 '스탠딩 참치바'가 운영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임태춘 식품리빙부문장은 "본점이 시간에 쫓기는 회사원이 많은 오피스 상권에 있다는 점과 혼자서 밥을 먹는 혼밥 문화를 고려해 스탠딩 바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식품 트렌드를 고려해 다양한 다이닝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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