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 하락한 7,171.69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567.96으로 거래를 마쳐 0.78% 떨어졌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3% 떨어진 5,234.65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58% 내린 3,291.66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중국의 위안화 약세가 다소 진정된 데 주목했다.
중국이 고의로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해 온 미국 재무부는 전날 뉴욕 증시 마감 후 전격적으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이에 중국은 곧바로 환율방어용 채권인 중앙은행증권 300억 위안어치 발행계획을 발표하는 등 환율 안정 조치 계획을 내놨다.
중국 외환 당국의 조치에 위안화 급락세가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중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지우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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