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이 미국 군수업체인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고 회사 측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피비 노바코비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짐(제임스)은 국가를 위해 사심 없이 봉사한 검증된 이력을 갖춘 사려깊고 신중하며 원칙에 충실한 지도자"라면서 "그를 우리 이사회 멤버로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2017년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장관으로 취임하기 전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이사를 역임한 바 있어 이번에 다시 복귀한 셈이다.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탱크 등을 제조하는 미 군수업체로 걸프스트림 항공우주의 모회사다.
매티스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방침에 반발해 지난해 12월 전격 사임했다.
그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동맹국에 존중을 보여주지 않고서는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거나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며 올해 2월 말 물러나겠다고 했다.
그러나 사임 서한과 이후 이어진 비판적 보도 등에 화가 난 트럼프 대통령은 두 달 앞당겨 그를 물러나게 했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