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전자상거래 업체 11번가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반품 물품을 수거하는 '홈픽(HOMEPICK)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물류 스타트업 '줌마'와 함께 선보이는 이 서비스는 고객이 11번가에서 반품을 신청할 때 '홈픽으로 발송'을 선택하면 1시간 이내에 배송기사가 방문해 물품을 수거한다.
반품 상품 회수 시간이 줄어 고객이 한층 빠른 환불을 받을 수 있고, 반품 절차도 간편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11번가는 설명했다.
반품 상품을 직접 택배기사에게 전달하기 힘든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 또는 가정이나 일터 등에서 원하는 시간에 반품을 원하는 육아맘이나 직장인 등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홈픽 서비스' 대상 반품 물품은 5㎏ 이하이며, 제주와 도서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반품 배송비는 구매자가 부담해야 하며 택배비는 3천500원이다. 수거된 반품 상품은 인근 주유소에 보관했다가 한진택배에서 배송한다.
11번가 안정은 포털기획그룹장은 "환불까지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반품 상품 회수 시간을 줄여 고객의 쇼핑 경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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