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중부 차드의 '차드호'(Lake Chad) 인근에서 14일(현지시간) 폭탄테러로 6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차드군 소식통은 이날 오전 차드 서부 카이가-킨드지리아의 주거지역에서 한 여성이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러 군인 1명을 포함해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사건 장소는 차드, 카메룬, 니제르, 나이지라아 등 4개국에 걸쳐 있는 차드호와 가깝다.
이번 테러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외신이 전했다.
보코하람은 지난 10여년간 나이지리아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고 니제르, 차드 등 차드호 지역에서 테러를 자주 감행하고 있다.
카메룬, 차드, 니제르, 나이지리아는 2015년 연합군을 결성해 이슬람 반군 격퇴 작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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