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에서 신생아의 20% 이상이 미혼모에게서 태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에서는 160만 명의 어린이가 출생했으며 그 가운데 약 21%인 34만명이 공식적으로 결혼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태어났다고 현지 국가통계청(로스스타트)이 밝혔다.
지난 2017년에도 상황은 비슷했다고 통계청은 덧붙였다.
연령대로는 30~34세 미혼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통계는 결혼 신고를 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실혼 관계의 남녀가 많고, 이혼율도 높은 러시아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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