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키부호(湖)에서 선박 1척이 침몰해 32명이 실종됐다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키부주 당국은 사고 선박에 70여명이 타고 있었다며 탑승자 중 46명이 구조되고 32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이 선박은 엔진이 달린 목선으로 지난 15일 저녁 키부호에서 이동하다가 뒤집혔다.
남키부주 당국은 선박에 너무 많은 인원이 탑승한 점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키부호는 민주콩고와 르완다의 국경에 있는 면적 2천700㎢의 대형 호수다.
민주콩고에서는 선박 노후화, 안전 장비 부족, 과다 인원 탑승 등으로 선박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올해 4월에는 키부호에서 여객선 1척이 침몰하면서 142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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