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 원정대 14명으로 구성…사망·실종 아직 발표 안 돼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카자흐스탄군은 톈산산맥 포베다봉(해발 7,145m)에서 실종된 자국 등반 원정대를 발견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카진포름 등 현지 매체는 톈산산맥 포베다봉 정상 부근인 해발 6,600m 인근 키르기스스탄령에서 열화상 추적으로 실종된 등반대를 찾았다고 카자흐스탄 국방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하루 전인 지난 1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반대가 톈산산맥의 고봉 중 하나인 포베다봉 부근에서 연락 두절됐다.
수색작업은 기상악화로 인해 연락이 끊긴 지 하루가 지난 20일부터 시작됐다.
총 14명으로 구성된 등반대의 일부는 현재 베이스캠프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망·실종자가 있는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옐란 투르굼바예프 카자흐스탄 내무부 장관은 "19일은 심한 눈보라와 기상 악화로 키르기스스탄 국경 수비대가 구조헬기의 이륙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수색작업이 지연된 이유를 밝혔다.
톈산산맥은 코뮤니즘(해발 7,495m), 레닌(7,134m), 코르제네프스카야(7,105m), 한 텡그리 (7,020m) 등 고봉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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