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 23개 도시에 조직화한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이 가해졌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랜섬웨어는 이메일을 통해 감염되는 악성 소프트웨어로, 복수의 시 행정망에 침투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해 '2단계 확대 대응 조처'를 취했다고 텍사스 주 정부 정보자원부가 전했다.
애벗 주지사의 조처는 4단계로 이뤄진 주 정부 비상관리 대응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이 조처는 지자체 행정망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없을 때 가동된다.
애벗 주지사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을 랜섬웨어가 감염된 해당 지자체에 파견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도록 했다.
앞서 뉴욕주와 루이지애나·메릴랜드·플로리다주에 최근 랜섬웨어 공격이 가해진 적이 있다.
텍사스 주 정부 정보자원부는 "다행히 텍사스 주 정부 행정망과 네트워크는 손상을 입지 않았다"면서 "보안 조사관들이 랜섬웨어 공격의 발원지를 추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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