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담배→비연소 담배 바꾼 절반은 '대인관계 개선'"

입력 2019-08-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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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담배→비연소 담배 바꾼 절반은 '대인관계 개선'"
필립모리스, 13개국 1만6천명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공개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일반 궐련 담배에서 전자담배 등 비(非)연소 담배로 바꾼 흡연자 가운데 절반 가량은 대인관계가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포바도가 13개국 소비자 1만6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연소 제품으로 교체한 흡연자 48%는 '가족·지인과의 관계가 개선됐다'고 답했다.
45%는 '비연소 제품으로 교체 후 사회생활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필립모리스는 "일반 담배 흡연과 니코틴 제품 사용을 모두 중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면서도 "흡연을 지속하는 것과 비교한다면 담배 연기가 없는 비연소 제품으로의 전환이 대인관계를 개선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흡연자 가운데 69%는 '일반 담배 연기 때문에 흡연자의 집에 방문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77%는 일반 담배 연기가 가장 심하게 느껴지는 곳은 흡연자의 옷이라고 말했다.
특히 흡연자와 교제하는 비흡연자 가운데 17%는 '연인 또는 배우자의 흡연으로 이별을 고려해 본 적이 있다'라고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덴마크, 미국, 일본, 영국 등 13개국의 21∼74세 성인 집단을 대상으로 1만6천99개의 온라인 인터뷰를 취합해 진행됐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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