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시험원, 인증식 개최…"인증 시간·비용 단축 효과"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삼성전자[005930]를 발광다이오드(LED) 제품 관련 공인시험소로 인정했다.
KTL은 삼성전자를 LED 제품에 대한 광생물학적 안전성 시험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공인 시험소로 인정하고 23일 인증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ED 광생물학적 안전성 시험은 일반조명이나 LED 조명에서 나오는 빛이 사람의 눈이나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유럽지역으로 수출할 때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시험이며 최근에는 LED 마스크, LED 살균기 등 다양한 분야의 LED 제품에도 적용되고 있다.
공인시험소 인정을 받음에 따라 삼성전자는 자체 시험을 통해 국제전기기기 인증제도가 인정하는 인증(IECEE-CB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이는 LED 제품의 인증 비용을 절감하고 인증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공인시험소 구축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LED 시장의 수요에 조기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한 제품 품질로 고객들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정동희 KTL 원장은 "KTL은 무역기술장벽(TBT) 애로 해소와 해외인증 획득지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필요한 시험인증지원을 보다 원활하고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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