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비디오아티스트와 디지털아트 전시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는 초고화질 프로젝터 'LG 시네빔(LG Cinebeam) 레이저 4K'를 이달 북미에 이어 다음달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4K 해상도, 200만 대 1의 명암비와 함께 좁은 공간에서 최대 120인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초단초점' 기술이 적용됐다. 제품과 스크린 사이가 10㎝만 떨어져도 100인치 화면을 볼 수 있다.
특히 촛불 2천700개를 동시에 켠 밝기 수준인 2천700안시루멘을 갖춰 밝은 주변 환경에서도 또렷하고 생생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파란색 레이저 광원과 빨간색 레이저 광원을 모두 탑재한 '듀얼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풍부하고 섬세한 색 표현도 가능하게 했다.
이밖에 LG 스마트 TV에 적용한 독자 플랫폼인 '웹OS'를 적용해 별도의 주변기기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초대형 화면에서 곧바로 인터넷 등을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북미 출시에 맞춰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서 현지 유명 비디오 아티스트인 '데이비드 반 에이슨'과 협업해 디지털아트 전시회 '프로젝션(Projections)'을 개최했다.
또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19'에서도 전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해상도·초대형 화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세계 홈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에서 4K 이상 고해상도 제품의 비중이 올해 처음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난달 국내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인 데 이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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