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개막…스마트공장 제조혁신 방향 제시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개막…스마트공장 제조혁신 방향 제시
기술혁신 금탑산업훈장에 ㈜와이엠피 최석종 대표이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스마트공장 등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이 26일 열렸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행사는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이란 슬로건 아래 이날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제품 전시 중심의 틀을 탈피해 스마트공장을 주제로 최신 트렌드와 기술혁신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설명했다.
먼저 전시관은 기술혁신, 기술보호, 기술인재 등의 주제로 총 7개관 260개 부스로 구성됐다.
이중 '혁신플랫폼관'에서는 로봇, 센서·통신, 인공지능(AI) 등 스마트공장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술과 제조 공정을 원격으로 실시간 제어하는 스마트공장 고도화 솔루션이 직접 시연된다.
5G를 활용한 고도화 솔루션은 대용량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갑작스러운 설비 고장이나 생산 중단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술·품질 혁신과 관련된 회의와 세미나가 열리고, 판로 개척과 홍보 지원을 위한 부대 행사가 병행된다.
우선 프랑스, 헝가리, 태국 등의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제품을 홍보하는 '글로벌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아울러 전문 방송인이 전시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을 각 기업에 제공해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더욱 활성화해 미래 신산업의 기반이 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독립과 판로지원을 추진하겠다" 면서 "중소기업 전용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마련해 지금보다 '더 똑똑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기술혁신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려 와이엠피의 최석종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최 대표이사는 와이엠피를 자동차용 도어래치와 모듈 분야 국내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최근 5년간 1천292종의 신제품을 개발했다.
에이치피케이 조창현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불량 화소 복원기술을 개발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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