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게임 5G폰으로 즐긴다'…LGU+, 5G 클라우드 게임 첫선(종합)

입력 2019-08-27 13:53   수정 2019-08-28 11:02

'PC방 게임 5G폰으로 즐긴다'…LGU+, 5G 클라우드 게임 첫선(종합)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국내 단독 출시…다음달 체험존 운영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27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기반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를 9월 초 국내에서 먼저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게임에 필요한 컴퓨팅 처리를 클라우드 서버에서 담당하고 스마트폰이나 PC는 화면 출력과 입력만을 지원한다. 고용량의 게임을 다운로드받을 필요 없어 5G 스마트폰은 물론 저사양의 PC나 노트북에서도 높은 사양의 게임을 몇 초 만에 스트리밍할 수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각각 '스태디아(Stadia)', '엑스클라우드(xCloud)' 등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내년 글로벌 상용화를 앞두고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는 현재 북미, 서유럽에서 30만명에게 LTE 기반 베타 서비스가 운영 중이고 시범 서비스 참여 대기자만 100만명이 넘는다.
해외 유수 IT기업이 잇달아 이러한 서비스 및 기술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게임 산업도 '스트리밍'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예고된 상황이다. 빠른 속도가 중요한 게임 특성상, 초저지연 특성의 5G 통신망이 게임 스트리밍 활성화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지목된다.

이날 LG유플러스 사옥 1층에 마련된 시연존에서 5G에 연결된 갤럭시노트10·LG V50 씽큐를 이용해 PC 게임인 '철권'을 플레이해봤더니 다운로드하지 않고 게임이 바로 진행됐다. 발차기 등 버튼을 누르자마자 지연 없이 공격이 이뤄지고 그래픽도 선명했다.
LG유플러스와 엔비디아의 협력에 따라 LG유플러스 5G 고객은 포트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고사양 PC·콘솔 게임 150여종을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면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LTE에서도 열화된 버전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LG유플러스는 5G 고객 전용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5G로 이용했을 때 시간당 5∼6GB 데이터가 소모된다
실내에서는 기가 인터넷이나 기가 와이파이를 활용한 접속도 가능하다.
무료 온라인 게임은 물론 스팀, 유플레이 등 기존 게임플랫폼에서 구매한 게임을 그대로 이용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부터 10월 말까지 5G 프리미엄 요금제 이상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게임 150여종의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앱스토어에서 지포스 나우 앱을 내려받아 서비스에 가입하면 별도 이용료 없이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무료 체험 기간 이후에는 유료로 운영된다. 요금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음 달 2일부터는 전국 100곳의 직영점에서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을 운영하고 고객체험 확대에 나선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승규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는 "게임을 즐기는 데 지연시간(latency)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내 게임 유저들에게 지포스 나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이상민 FC부문장(전무)은 "AR, VR에 이어 게임까지 새로운 5G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해 5G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며 "보조금이 아닌 서비스 질로 5G 시장을 이끌어가려는 각오로 봐달라"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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