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30일 강남점 신관 7층에 남성 캐주얼 편집매장 '스타일 컨템포러리 맨'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의 편집매장은 주로 외국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됐지만 '스타일 컨템포러리 맨'은 순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만 한곳에 모았다.
신세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바스통'과 '언어펙티드', '벨리에', '더레스큐' 등 20여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평균 가격은 10만∼20만원대로 갓 직장생활을 시작한 20∼30대 남성들을 주 고객층으로 잡았다.
그간 남성 패션은 해외명품을 중심으로 확장돼왔지만, 최근에는 기업마다 근무복장이 자율화되고 차별화된 스타일을 찾는 젊은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스트리트 캐주얼'이 최신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남성 캐주얼 장르 매출은 2017년 이후로 해마다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며 20∼30대 고객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신세계는 '스타일 컨템포러리 맨'을 통해 오프라인 고객 확보가 쉽지 않은 국내 남성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로 확대와 성장을 돕는 조력자 역할까지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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