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시내서 잇단 총격…한인타운서도 '탕탕'

美 LA 시내서 잇단 총격…한인타운서도 '탕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서 29일(이하 현지시간)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갱 조직, 불법 마리화나 업소 등이 관련된 여러 건의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고 KTLA·CBS LA 방송과 일간 LA타임스 등이 30일 보도했다.
사우스 LA 무허가 마리화나 업소에서는 29일 새벽 상점 안에서 20대 청년을 향해 복수의 용의자가 총을 발사해 1명이 숨졌다. 경찰이 사우스 브로드웨이 인근 마리화나 판매점에 출동했다. 경찰은 갱 조직이 총격에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LA 남부 버몬트놀스에서는 29일 오후 경찰이 총격 용의자와 한동안 대치했다. 현장에는 경찰 특수기동대(SWAT) 요원들도 대거 출동했다. 체포된 용의자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버몬트놀스에서 가까운 후버스트리트-웨스트 84가에서도 전날 오후 총격 사건이 일어나 부상자 한 명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LA 동쪽 오렌지카운티에 가까운 부에나파크 인근 라 미라다에서도 전날 총격 사건으로 한 명이 부상했다.
또 LA 한인타운인 8가-아드모어에서도 전날 새벽 총격 사건이 일어나 40대 남성 한 명이 총상을 입었다. 경찰은 주변 도로를 폐쇄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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