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6만3천45대 판매…국내 -9.7%·해외 -5.5%
기아차 22만8천871대 판매…국내 -1.9%·해외 3.0%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지난달 현대자동차[005380]는 완성차 판매가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기아차는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8월 글로벌 완성차 판매가 36만3천45대로 작년 동기에 비해 6.2%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5만2천897대, 해외 31만148대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9.7%, 5.5% 동반 감소했다.
해외시장에선 중남미와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수요 위축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판매가 22만8천871대로 작년 동기보다 2.1%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4만3천362대로 1.9% 감소했지만 해외는 18만5천509대로 3.0% 늘었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누적으로 판매는 모두 284만7천212대로 작년 동기에 비해 4.3% 줄었다.
국내는 49만7천296대로 5.1% 늘었지만 해외는 234만9천916대로 6.1% 감소했다.
기아차는 올해 누적 판매가 180만8천100대로 작년 동기보다 1.9% 줄었다.
국내는 33만3천312대로 7.1% 줄었지만 해외는 147만4천788대로 거의 제자리 걸음(-0.6%)이었다.
현대차는 쏘나타(LF 1천861대, 하이브리드 모델 985대 포함)가 8천383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가 됐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천153대 포함) 5천514대, 아반떼 4천893대를 포함해 세단은 2만12대 팔렸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6천858대) 등 모두 1만8천167대 판매됐다.
소형 SUV 베뉴가 3천701대 팔렸고 투싼 2천583대, 코나(EV모델 1천8대 등 포함) 2천474대, 팰리세이드 2천304대 등 순이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8천434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천703대다. 제네시스는 G80 2천71대, G70 1천471대, G90 1천39대 등 4천581대가 판매됐다.
G90과 G70은 1년 전보다 판매가 각각 156.5%와 29.3% 증가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가 국내외에서 3만7천775대 판매되며 가장 많이 팔렸다. K3(포르테) 2만5천419대, 리오(프라이드) 2만4천704대 순이었다.
국내만 보면 K7이 6천961대로 2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셀토스는 6천109대로, 출시 한 달 만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판매 1위로 떠올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 4천968대 등 5천144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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