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의 독립기념일(9월2일) 연휴 사흘간 교통사고로 57명이 목숨을 잃고 46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베트남 전역에서 주요 교통사고 73건이 발생해 57명이 숨졌다. 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23.9% 증가했다.
음주와 과속, 역주행 등이 사고 원인으로 꼽혔다.
베트남 독립기념일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인 1945년 9월 2일 호찌민 당시 주석이 하노이 바딘광장에서 독립을 선언한 날을 기념한다.
9월 2일은 또 호 주석이 1969년 별세한 날이어서 현지에서는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에 따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에 5만여 명의 내외국인이 바딘광장에 있는 호찌민 묘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