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노조 첫 장외 집회…600여명 '고용 안정' 촉구

입력 2019-09-03 14:27   수정 2019-09-03 17:11

넥슨 노조 첫 장외 집회…600여명 '고용 안정' 촉구
"게임 개발 완료 또는 무산 때 만성적 고용불안 발생"


(성남=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넥슨 노동조합이 최근 잇단 게임 개발 무산으로 구조조정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3일 첫 장외 집회를 열어 사측에 고용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넥슨 판교 사옥 앞에서 열린 이 날 집회에는 노조 추산 600여명이 참석했다. 넥슨뿐 아니라 네이버와 스마일게이트 등 노조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넥슨 노조가 지적한 문제는 하나의 게임 개발 프로젝트가 끝나 팀원들이 각기 다른 프로젝트로 전환 배치되는 과정에서 만성적인 고용 불안이 발생하는 구조다.
배수찬 넥슨 노조 지회장은 "전환 배치에서 떨어지면 일거리가 주어지지 않는다"며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새로 입사하는 것처럼 면접을 다시 봐야 하는 데 과연 정규직이 맞나"라고 말했다.
특히 넥슨은 최근 게임 개발이 잇달아 무산되면서 고용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이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무산된 '제노 프로젝트' 팀원 80여명 중 30~40%가 아직 전환 배치되지 않고 대기 상태에 있다.
역시 최근 개발이 중단된 '페리아연대기'의 팀원 60여명도 전환 배치를 기다리고 있다.
배 지회장은 최근 사측이 조직을 개편하며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고용이 보장되면 조직 개편이고 그렇지 않다면 구조조정"이라며 "회사를 믿고 기다릴 수 있게 고용 보장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의 넥슨 합류에 대해선 "들어오기 전부터 반대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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