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5일 전남 목포와 완도를 방문한다고 해수부가 전했다.
문 장관은 완도군 해상 전복가두리양식장을 찾아 태풍 대비상황을 듣고, 대응 태세를 점검한다.
이어 목포신항에 있는 세월호 거치 현장을 방문해 태풍에 대비한 세월호 선체 고박 상태, 전도방지 지지 상황 등을 점검한다.
문 장관은 서해어업관리단과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을 찾아서는 태풍 내습 시 피항 대책과 시설물 안전관리대책을 살펴본다.
문 장관은 관련 지방해양수산청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에게 어선 등 취약선박의 피항을 모니터링하고 시설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태풍 링링에 대비해 이날부터 종합상황실에 기획조정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24시간 긴급대응 체계를 구축해 해양수산분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전날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링링'은 토요일인 7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 해상을 거쳐 같은 날 오후 3시께 충남 서산 서남서쪽 약 60㎞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링링'은 우리나라에 접근하면서 점점 커지고 강해지면서 제주도,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6∼7일 강풍과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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