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대비 안전 관리도 지시
(세종=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장관이 6일 필리핀을 방문해 한국 기업의 현지 공항·철도 등 인프라건설 수주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아서 투가데 필리핀 교통부 장관과 마크 빌라 공공사업도로부 장관을 만나 마닐라 인근 불라칸 신공항, 마닐라 주변 철도사업(147㎞) 등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투가데 장관은 "필리핀은 3년간 철도망 1천300km를 구축하는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개발 경험이 풍부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과 필리핀의 두 장관은 필리핀 정부, 인천공항공사, 철도시설공단 등 양국 인프라 기관 소속 60여명이 참여한 '한-필리핀 인프라 협력 포럼'에도 참석해 정책을 공유했다.
김 장관은 ADB(아시아개발은행)도 방문, 총재를 면담하고 아시아 역내 인프라 개발 협력과 우리 기업 참여 사업에 대한 ADB 지원을 부탁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해외 수주지원 활동 중에도 태풍 링링 북상과 관련해 도로, 철도, 공항 등 국가 기반시설과 공사 현장의 안전 문제, 열차·항공기 지연·결항 가능성 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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