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올여름 꽃매미 등 돌발해충 발생 면적이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은 7월 29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8개 도, 9개 특·광역시 주요 농경지·산지·공원 등을 조사한 결과 주요 해충 발생 면적은 2만5천668㏊로 지난해 3만4천808㏊보다 26.3% 감소했다.
집계 대상 해충은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이다.
농진청은 "꽃매미와 미국선녀벌레 발생 지역과 면적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갈색날개매미충 발생 지역과 면적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해충이 줄어든 원인으로는 지난해보다 평균 기온이 다소 낮았고, 관계기관이 손잡고 펼친 공동 방제가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농진청은 산림청과 함께 다음 달까지 성충기에 접어든 해충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공동방제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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