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대북 강경 노선을 견지해온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전격 경질 소식에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11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부산산업[011390]은 전날보다 14.70% 뛰어오른 16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마이스터[064510](13.25%), 한일시멘트[300720](5.48%), 한일현대시멘트[006390](4.44%), 성신양회우[004985](4.25%), 성신양회[004980](3.55%), 팬스타엔터프라이즈[054300](3.52%), 좋은사람들[033340](3.33%), 대명코퍼레이션[007720](2.92%) 등도 동반 상승했다.
부산산업·에코마이스터는 남북 철도연결 테마주로 거론되며, 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성신양회는 건설 관련 경협주로 분류된다.
또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북한 크루즈(유람선) 관련주, 대명코퍼레이션은 북한 리조트 관련주로 각각 꼽히며 좋은사람들은 개성공단 입주업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주요 현안에 대한 '강한 의견충돌'을 이유로 볼턴 보좌관을 전격 경질했다.
볼턴 보좌관은 대북 교착국면마다 대북 압박 목소리를 높였으나, 공교롭게도 북한의 이달 하순 대화 제의로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둔 시점에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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