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80504
(둥관, 중국 2019년 9월 14일 AsiaNet=연합뉴스) 지난 11일 저녁(베이징 시간), 오랫동안 기다려온 2019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2019 FIBA Basketball World Cup)의 8강전이 둥관농구센터(Dongguan Basketball Center)에서 치러졌다. 이 경기에서는 프랑스팀이 미국팀을 상대로 10점 차로 승리했다. 경기 후, 대회 둥관지역 조직위원회의 미디어 담당자는 "많은 국내외 언론인들이 생방송을 위해 8강전에 모였으며, 이는 세계에 둥관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농구선수가 처음으로 둥관을 방문했지만, 둥관은 이미 '둥관 제조업'을 통해 그들과 연결고리가 있다. 제조업으로 유명한 둥관은 전자정보 제품, 전기기기 및 장비, 섬유, 의류, 신발과 모자, 제지 및 종이 제품, 문구 및 스포츠용품, 가구 등이 주력 분야인 현대 제조산업 시스템을 자랑한다. 의류, 모자, 가구 및 휴대폰 등과 같은 제품은 세계적으로 판매된다. 지난 8월에 발표된 둥관의 무역보고서에 따르면, 둥관의 총수출입액은 6.8% 증가해 약 889억600만 달러에 달했다고 한다.
둥관의 2가지 서로 다른 측면을 드러내는 '제조업'과 '농구'의 공통점은 이 도시의 기저에 깔린 문화와 정신이다.
지역 사업가이자 농구 팬인 Zhang Zhong은 "농구에는 팀워크 정신이 필요하다"라며 "그와 마찬가지로, 둥관의 제조업도 국제적인 산업-역량 협력으로 이뤄지고, 산업 사슬의 세계화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다. 둥관은 외국투자 유치, 지역 생산, 세계로의 수출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조업 도시가 됐다"라고 말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둥관은 2018년에 전년 대비 14.4% 증가한 21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계약으로 인해 해외 직접투자 프로젝트 수는 1,400건으로 증가했다. 전체 외국 투자 프로젝트 중에서 1천만 달러를 초과하는 외국 투자 프로젝트는 102건이며, 이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것이다.
외국 무역의 안정적인 발전과 더불어, 둥관의 농구팀도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2019년 Guangdong Hongyuan 남자 농구팀이 CBA Championship에서 9번째 우승을 달성했는데, 이는 CBA 역사상 최다 우승이다. 같은 해에 Xintongsheng 여자 농구팀도 WCBA Championship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FIBA 사무국장 Andreas Zagklis는 "둥관농구센터는 CBA를 위한 장소로써 훌륭한 고품질 시설을 갖추고 있다"라며 "팀워크 정신, 훌륭한 장식과 세심한 서비스가 선수들에게 편안한 경험을 하도록 돕는다. 앞으로 더 많은 FIBA 경기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구에 대한 둥관의 엄청난 열기를 드러내며, 최고의 프로 경기들이 둥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둥관에는 32개 타운과 구역 내 500여개 마을 및 커뮤니티당 한 개 이상의 표준 농구 코트가 구비돼 있으며, 100여 개의 체육관에 26,000개의 농구 코트가 있다.
경기 후 한 현지 네티즌은 소셜 미디어 포스팅에서 "둥관에서 열리는 NBA 경기를 보게 되길 바란다"라며 "둥관의 기업들이 미국 기업들과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위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출처: The Dongguan Local Organizing Committee of the 2019 FIBA Basketball World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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