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애플이 5년 전부터 선보인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시리즈5를 내놓으면서 구모델인 시리즈3의 가격을 199달러(23만7천 원)로 떨어트렸다고 CNN비즈니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애플워치의 비밀무기는 이제 새로운 가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애플워치의 가장 강렬한 업데이트는 기능이 아니라 가격"이라면서 "여러분은 이제 애플워치를 200달러 미만에 살 수 있다"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스마트워치가 300달러대에 가격이 형성된 가운데 애플워치가 구모델이긴 하지만 시리즈3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내린 것이다.
애플워치 시리즈3보다 가격이 싼 스마트워치로는 핏비트(169달러)가 있다.
상시 표시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내장형 나침반, 넘어짐 감시 기능, 세계 150개국 공통 긴급구조 버튼 등을 도입한 애플워치 시리즈5는 GPS 모델 399달러, 셀 기능 추가 모델 499달러부터 판매된다.
애플은 지난 10일 발표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플러스)도 월 구독료를 4.99달러로 책정해 경쟁사인 디즈니+(월 6.99달러), 넷플릭스(월 8.99달러)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 더 중점을 둔 것으로 IT매체들은 평가했다.
캐널리스의 애널리스트 벤 스탠턴은 CNN비즈니스에 "애플은 디바이스를 생산할 때 가격을 중요한 요소로 삼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애플워치를 보면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불할 수 있는 가격대에 신경을 쓴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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