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중앙아프리카공화국] AFP=연합뉴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에서 14일(현지시간) 민병대 간 충돌로 양측에서 총 23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주둔 유엔평화유지군(MONUSCO)이 밝혔다.
이날 충돌은 수단 국경 인근의 비라오(Birao)에서 `중아공 부활인민전선(FPRC)'과 '정의를 위한 중아공 자유전사운동(MLCJ) 간에 일어났다.
이들 두 세력을 비롯한 중아공 내 14개 민병대는 지난 2월 평화협정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충돌이 격화되면서 평화협정 유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MONUSCO는 이날 평화유지군 소속 1명도 부상했다고 전했다.
중아공에는 금,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부존자원 통제권을 둘러싸고 분쟁이 이어져 왔으며 지난 6년간 수천 명이 사망하고 전체 인구 가운데 약 5분의 1이 분쟁을 피해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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