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해외자원개발을 희망하는 민간 기업을 돕고자 공사 첫 해외민간지원센터를 캐나다에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캐나다 민간지원센터 설립은 북미 지역 자원산업에 진출하려는 민간기업에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사업 추진 관련 행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공사는 올해 중 캐나다 연방 천연자원부, 주정부 산하 북부개발청 등 정부 기관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S&P 글로벌, CIM 매거진과 같은 유수의 광업 전문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독자적 투자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국내 수요가 높은 6개 전략광물을 중심으로 캐나다 상장기업의 유망 광산 프로젝트를 발굴해 소개하기로 했다.
2020년부터는 투자 기회 조사와 투자 정보의 현장 검증을 거쳐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북미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위한 현지 행정 지원, 세제 정보 제공을 통해 기업의 연착륙을 돕는다.
캐나다는 텅스텐 세계 매장량 2위, 우라늄 매장량 4위, 알루미늄과 코발트 세계 생산량 3위(2014년 기준)의 자원부국이다. 천연자원 분야가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등 자원 관련 업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번 센터 설립은 민간지원 기능을 확대하고 있는 공사의 본격적 지원을 알리는 행보"라면서 "다수의 유망 자원 프로젝트가 있는 북미지역에서 기업들의 실질적 필요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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