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우리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공론화하자 국내 수산물 관련주들이 반사이익 기대감에 17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원수산[030720]은 전 거래일보다 13.66% 오른 1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성기업[003680](10.22%)과 CJ씨푸드[011150](7.80%), 사조오양[006090](6.89%), 사조씨푸드[014710](4.61%), 사조대림[003960](3.37%) 등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우리 정부 대표단은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국제 사회에 알렸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후 지하수 등이 흘러들면서 방사성 물질과 섞인 오염수가 계속 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처리 후 보관 중인 오염수는 지난달 기준 115만t을 넘겼다.
일본은 '다핵종(多核種)제거설비'(ALPS) 등을 이용해 오염수를 처리하고 있으나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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