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1호 입주' 코오롱 인더스트리 소재 개발 격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새로운 50년을 내다보는 스마트산업단지로 도약해달라고 당부했다.
성 장관은 축사에서 "구미공단은 지난 1969년 지정 이후 줄곧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매진해왔다"면서 "이번에 스마트 산단으로 선정된 구미산단의 특성과 강점을 살려 '구미형 스마트 산단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스마트산단 20개를 지정할 계획이며 10일 구미 산단 등 2곳을 2020년도 스마트산업단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지역 백승주·장석춘·김현권 의원 등 각계 인사와 기업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동탑산업훈장을 비롯한 정부 포상과 표창 16점이 주어졌다.
또한 성 장관은 이날 구미공단 국내 1호 입주기업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소재인 폴리이미드를 개발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방문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나일론부터 시작해 현재 산업소재, 필름·전자재료 등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 370억원을 달성했다.
장희구 대표는 민관합동으로 선제적 투자를 통해 폴리이미드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소재·부품의 경쟁력 강화에 정부가 지속적 관심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성 장관은 "정부도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제도개선, 금융, 규제특례 등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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