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월 수출 8.2%↓…'교역갈등'에 두 달째 무역적자

입력 2019-09-18 10:08  

日 8월 수출 8.2%↓…'교역갈등'에 두 달째 무역적자
수출 9개월째 감소…對한국 수출 9.4% 줄어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의 8월 무역수지가 또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18일 발표한 8월 무역통계(통관기준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8.2% 감소한 6조1천410억엔, 수입은 12.0% 줄어든 6조2천773억엔을 기록해 무역수지가 1천363억엔(약 1조5천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수출은 9개월째, 수입은 4개월째 감소한 것이고, 월간 무역수지로는 2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8월의 무역수지 적자 폭은 전월(-2천496억엔)에 비해선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일본의 주력 품목인 자동차(-7.2%), 반도체 등 제조장비(-24.5%), 자동차 부품(-13.6%) 등의 수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의 수출입 감소 추세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세계 교역 시장의 위축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지만 한국과의 무역 갈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아시아 전체로의 지난 8월 한 달간 일본 수출이 10.9% 감소한 가운데 한국 수출액은 4천226억4천600만엔을 기록하며 9.4% 줄었다.
특히 수입은 아시아 전체에서 10.0% 준 상황에서 한국에서의 수입액이 2천403억4천900만엔을 기록하며 평균 감소폭을 웃도는 10.3% 떨어졌다.
이로써 한국과의 무역수지는 1천822억9천700만엔 흑자를 올렸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8.1% 감소한 것이다.
아시아에서 일본의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12.1% 떨어졌고, 중국에서의 수입은 8.5% 감소했다.



일본 재무성은 미·중 무역갈등의 장기화로 중국으로의 수출이 부진한 것이 전체 수출액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