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물량도 사실상 완판…개통일 26일→27일로 하루 미뤄져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2차 예약판매가 시작된 18일 자급제 물량이 판매 시작 15분 만에 매진되는 등 공급량 제한으로 인한 품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자정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갤럭시 폴드의 2차 예약판매분이 15분 만에 매진됐다. 현재 11번가, G마켓, 옥션, 티몬, 위메프, 쿠팡, 하이마트 등에서 진행되는 자급제 온라인 물량도 예약이 끝난 상태다. 오프라인에서는 예약이 가능하다.
이통사들이 이날 오전 9시 시작한 예약도 오전 중 사실상 완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 즈음 온라인 주문이 마감됐다"며 "O2O 서비스인 '바로주문' 오프라인 주문도 오전 중 판매가 마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완판시 주문이 불가하고 입고알림을 신청하면 물량 입고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개통 당일 들어올 물량을 모두 판매할 수 있는 수준의 예약자가 이미 가입했다"며 "하지만 지역별 배정 물량, 실개통량 등을 고려해 예약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차 예약판매에는 이통사와 삼성전자 물량을 합쳐 3천대 수준에 그쳤던 1차 예약물량보다 많은 수량이 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마다 수천 대가 배정됐고, 삼성전자 자급제 물량까지 합치면 2차 물량은 1만대가 넘는 수준이다.
2차 예약판매 물량은 당초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27일로 하루가 미뤄졌다. 삼성전자 측은 "최대한 많은 분께 동시에 제품을 배송하기 위해 개통일을 하루 미뤘다"고 설명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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