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착공…2023년 조성 완료 목표
(세종=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경남 밀양에 10억분의 1m(나노미터·nm) 수준의 정밀 가공에 필요한 '나노 기술'(NT) 특화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19일 밀양 부북면에서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착공식을 열었다.
2017년 6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밀양 산단(산업단지)은 165만㎡ 규모로 부지의 약 50%(82만3천㎡)는 산업시설용지, 7%(12만4천㎡)는 연구·개발(R&D)용지로 개발된다.
특히 밀양 산단은 나노융합연구센터 등 연구기관과 연계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도시 자족 기능, 고용 기반 등을 확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소재, 전자, 바이오·의료 등의 산업 분야에 밀양 나노융합연구단지의 기술을 접목하면 지역 산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7년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은 뒤 지난해 12월 ㈜한신공영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올해 6월 토지 보상까지 마쳤다.
LH가 2023년까지 산단 조성 공사를 완료하면,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나노 산업 관련 기업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동남 내륙권 경제발전의 새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