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협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돼지 농가에 무이자 자금 1천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17일 오후 강원도 춘천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철원·화천 지역 방역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공동방제단 소독 지원과 소독시설 가동실태를 점검했다.
농협은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생석회 3천t과 소독약 12t을 지원하고, 방역 차량·드론·광역살포기 등 방역 장비를 지원한다. 농가에 우의와 방역장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농가를 대상으로 우대금리 적용, 이자납입 유예, 만기 연장, 카드 결제 이월 같은 금융 지원도 한다.
김 회장은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국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임을 심각하게 인식한다"며 "농협은 민간방역기관으로 정부 방역 대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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