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50선 '눈앞'…원/달러 환율은 5.6원 내려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코스피가 20일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17포인트(0.54%) 오른 2,091.52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7월 23일(2,101.45) 이후 약 2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4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올해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장 상승 행진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2%) 오른 2,080.86으로 출발해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노동길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연기금이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819억원, 외국인이 44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12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4.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89%), 신한지주[055550](1.42%), 현대모비스[012330](1.22%), LG화학[051910](0.46%), 현대차[005380](0.39%), POSCO[005490](0.21%), 삼성전자[005930](0.10%)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0.60%), NAVER[035420](-0.3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35%), 은행(1.86%), 섬유·의복(1.54%), 금융(1.13%), 운송장비(0.97%), 유통(0.79%), 건설(0.77%) 등이 강세였고 철강·금속(-0.49%), 종이·목재(-0.31%)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93개였고 내린 종목은 305개였다. 9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약 1천88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7천544만주, 거래대금은 5조1천887억원가량이었다.
코스닥지수는 3.36포인트(0.52%) 오른 649.07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9포인트(0.28%) 오른 647.50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69억원, 개인은 2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케이엠더블유[032500](5.2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55%), 스튜디오드래곤[253450](1.28%), 펄어비스[263750](0.56%) 등이 올랐다.
헬릭스미스[084990](-4.35%), 에이치엘비[028300](-3.83%), CJ ENM[035760](-0.89%), 메디톡스[086900](-0.70%), SK머티리얼즈[036490](-0.34%), 휴젤[145020](-0.03%)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6천123만주, 거래대금은 4조1천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1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4만주, 거래대금은 19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5.6원 내린 1,188.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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