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공기부상 컨베이어' 적용한 석탄 운반설비 완공

입력 2019-09-24 09:07  

현대로템, '공기부상 컨베이어' 적용한 석탄 운반설비 완공
"밀폐형 구조에서 석탄 운반…분진에 따른 미세먼지 문제 해결"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로템[064350]은 공기부상 컨베이어 방식을 적용한 한국중부발전의 보령발전본부 3부두 석탄 취급설비 공사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 설비는 화력발전의 주원료인 석탄을 보령항 3부두에서 실외 석탄저장고까지 운반하는 설비다.
현대로템은 2016년 이 사업을 809억원에 수주해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맡는 턴키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현대로템은 이 설비에 공기 압력으로 벨트를 띄워 석탄을 옮기는 공기부상 컨베이어를 국내 처음으로 적용했다.
기존의 컨베이어 벨트를 롤러로 구동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밀폐된 구조에서 석탄을 운반하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설비다.
아울러 시간당 약 3천200t의 석탄을 옮길 수 있으며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기존 철로 만든 컨베이어 설비보다 부식이 적어 유지보수가 쉽다는 장점도 있다.
이날 충남 보령시 보령발전본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justdu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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