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퍼스트 랩' 출범…"핀테크기업에 3년간 500억원 투자"

입력 2019-09-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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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퍼스트 랩' 출범…"핀테크기업에 3년간 500억원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IBK기업은행[024110]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테스트베드인 'IBK 1st Lab(퍼스트 랩)'이 25일 출범했다.
퍼스트 랩은 혁신금융 서비스 개발을 위해 핀테크 기업의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은행의 상품·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에 융합할 수 있는지 시험하고, 성공하면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참여 기업에 사무공간과 클라우드 기반의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또 'IBK 핀테크 드림랩'으로 선정해 컨설팅, 멘토링, 해외 진출 지원, 금융지원 등의 혜택도 준다.
퍼스트 랩 참여 기업으로는 우선 탱커펀드(인공지능 부동산 시세 산정), 인포소닉(음파 이용 간편송금/인증), 한패스(외화 환전업무), KT X 벨소프트(KT기가체인 기반 무인예약 환전 서비스) 등 16개 핀테크 기업이 선정됐다. 기업은행은 필요에 따라 수시로 핀테크 기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와 함께 핀테크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2020∼2022년 3년간 3조원의 여신을 공급하고 금리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같은 기간 총 500억원의 직·간접 투자도 시행한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이날 열린 출범식에서 "퍼스트 랩 참여기업에 최적의 금융지원과 최고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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