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터키 이스탄불주에서 26일(현지시간) 규모 5.7~5.8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건물에서 대피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현지 보스포루스 대학 지진연구소는 이날 이스탄불주(州) 실리브리시(市)를 중심으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피해 보고는 나오지 않았으나 많은 학교와 관공서 등에서 대피가 이루어졌다고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도 현지 칸딜리 지진연구소를 인용해 이스탄불 서쪽 약 70km 지점의 마르마라해 해역을 진앙으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터키 재난·비상사태 관리 당국을 인용해 규모 5.8의 지진이 터키의 금융·문화 중심지인 이스탄불에서 발생했다고 전하면서 별다른 피해 보고는 나오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재난 관리 당국은 지진이 오후 1시 59분(현지시간)께 마르마라해의 7km 해저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이스탄불 주정부를 인용해 피해 보고는 없다고 전했다.
터키 언론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대피하고 주민들이 주택 밖에 대피해 있는 모습 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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