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번째 허리케인 '로렌조' 대서양서 4등급으로 세력 키워

입력 2019-09-27 05:24  

올해 5번째 허리케인 '로렌조' 대서양서 4등급으로 세력 키워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올해 대서양에서 발생한 5번째 허리케인 '로렌조'가 시속 130마일(209㎞)의 강풍을 동반한 카테고리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웠다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언론에 따르면 로렌조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대서양 중부 카보 베르데 제도 서쪽 1천700㎞ 지점에서 시속 13마일(20㎞)의 속도로 느리게 북서진하고 있다.
허리케인은 최고 풍속이 시속 111마일(179㎞)을 넘어가면 카테고리 3~5등급인 메이저급으로 분류된다.
허리케인센터는 "하루 이틀 사이에 로렌조가 세력을 더 강화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로렌조는 전형적인 대형 허리케인의 특징을 띠고 있으며, 중심부 반경은 45마일(72㎞), 강풍이 부는 외곽 반경은 225마일(362㎞)에 이른다고 NHC는 설명했다.
콜로라도대학 기상학자 필 클로츠바흐는 트위터에 "로렌조는 지난 2010년 허리케인 줄리아 이후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대서양 먼 해상에서 이미 카테고리 4등급 이상의 메이저급 위력을 갖춘 허리케인으로 기록됐다"라고 말했다.
허리케인센터는 그러나 로렌조가 현재로서는 미국 본토나 카리브해 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열대성 폭풍 '캐런'은 버뮤다 남동쪽 405마일(651㎞) 지점에서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북상하고 있다.
이 폭풍은 이번 주말 푸에르토리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기상 당국은 전망했다.
oakch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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